로어노크섬 미스터리 - 깜쪽같이 사라진 사람들

16세기 영국의 탐험가 월터 롤리에 의해서 미국의 버지니아주 지역이 최초로 발견됩니다. 월터는 미국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이주민들을 로어노크섬에 이주시켰지만 주변 원주민들과의 공격때문에 실패로 돌아갑니다.

뒤이어 존 화이트가 이곳에 2차 식민지를 건설하러 오게되는데요. 이때 그와함께 로어노크섬으로 온 120여명의 이주민들을, 원주민들과 관계를 개선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됩니다. 여기서 화이트의 손녀인 최초의 식민지 아기, 버지니아 데어가 탄생합니다. 

존 화이트는 본토에 보고와 보급물자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때마침 영국은 스페인과의 전쟁으로 존은 바닷길이 막혀버려 3년간 영국에 발이 묶여버립니다. 

 

1590년 존 화이트는 겨우 로어노크섬으로 돌아갈수 있게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되었던 겁니다. 섬에 있던 모든 정착민들이 사라져있었지만, 침략을 받거나 소란이 일어난 흔적은 전혀 없었다는것입니다. 존 화이트가 찾은 유일한 흔적은 나무에 새겨진 크로아토안이란 문자뿐이였습니다.

 

 

영국 최초의 미대륙의 식민지 마을은 이렇게 미스터리로 남게 됩니다.

현대에 와서 과학적 연구를통해 16세기 로어노크섬 주변에 심한 가뭄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초기 식민지 건설 당시, 일부 원주민들이 회색눈과 서양인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는 기록들을 종종 찾아볼수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그들은 식량을 찾아 섬을 떠나 인근 원주민들과 융화되었다는게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